이 책은 2001년 <조선 사람들,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>를 통해 풍속사의 새로운 전형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강명관 교수의 '조선풍속기행' 두 번째 이야기다. 이번 책은 '뒷골목 풍경'을 중심으로 하여 지배 중심의 역사에 의해 잊혀져온 서민들의 삶과 문화를 되살려내고 있다.
지은이는 <조선왕조실록>과 <백범일지>는 물론, 개인 문집까지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조사하여 소위 말하는 '뒷골목 비주류 인생'들의 삶에 주목한다. 탕자, 왈자, 도박꾼, 술집부터 뒷골목의 의사와 도둑, 기생 등 그 범위도 다양하다.
지은이는 이들의 인생을 되살려 내면서, 지난 500여년 간 우리네 삶의 모습이 지금과 별 다르지 않음을, 당시의 문제의식과 부조리, 민중들의 삶의 애환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놓치지 않고 있다. 푸른역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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